바뇨스를 오전에 출발하여 '은퇴자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고 여러 곳에서 선정된 쿠엔까에 도착했다. 지도에서 보면 바뇨스와 쿠엔까는 얼마 안 멀어 보이지만 이곳 지리에 어두운 우리의 착각. 길이 없어 산을 넘고 나면 또 산이 나오고 그 산을 넘으면 또 산이 나오고. ㅜㅜ 여덟 시간 정도 걸렸는데 바뇨스에서 쿠엔까를 자동차로 가는 건 좀 아닌 듯. 고생끝에 도착한 쿠엔까는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에 해당하는 고도(古都)이다. 수도인 키토의 구도심처럼 아름다운 성당과 스페인 양식의 건물들이 많았는데 키토 보다 더 깔끔하고 더 아름다웠다 숙소에서 중앙광장으로 나오면 제일 눈에 띄는 건물이 catedral Nueva 성당이다. 아름다운 부조로 된 철 장식이 있는 초록 문이 정교하고 화려하다. ㅅ 중앙 광장에서 ..
까사 델 아르볼 이라는 작은 오두막집이 에콰도르 바뇨스의 까마득한 벼랑위에 아슬아슬하게 지어져 있다. 클릭하면 원본사이즈 보임 천 길 낭떠러지를 향해 '세상 끝 그네'라는 불리는 그네가 있는데 타면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두 손을 꽉 잡고 타는 것이 안전을 유지하는 방법일 뿐 안전장치 그런 것은 없다. 원이가 타는 것을 불안 하게 지켜보고 있는데 바라보는 것만도 아찔한 그네를 정윤이네는 식구들이 모두 즐긴다. 대단 b 원이 아빠와 나는 그냥 바라보는 아찔함 만으로 만족. 그네에서 차로 오 분 정도 거리에 시에로라는 카페가 있다. 이곳도 절벽 위 낭떠러지에 지어진 곳으로 카페에서 보는 경관이 아름답다 해서 찾았다. 바뇨스의 시내가 전부 내려다보여 전망대가 따로 없긴 하다. 커피와 크레페등을 시켜 놓고 잠시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