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멘들스(MENDL'S) 케익상자 만들기





웨스앤더슨 감독의 영화는 다 좋고, 특히 시각효과는 항상 좋지만,

그 중에서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가장 열광하는 영화예요.

영화를 보며 저 케익 먹어 보고 싶고 저 상자 너무 예쁘다 생각해서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했어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다 아실만한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나오는  MENDL'S COURTESAN AU CHOCOLAT 케익상자입니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은  과거에 대한 향수를 말하는 영화입니다.

레트로풍의 원색적인 아름다운 공간이 보는 것만으로도 시각적인 만족감이 큰데

오락성도 훌륭합니다.

소품까지도 스토리에 꼭 맞춘 듯 튀어나오고, 이 영화 분위기와 어쩜 이렇게 딱 맞을까 감탄스러워요.


멘들스 코티즌 초콜렛 케익 (MENDL'S COURTESAN AU CHOCOLAT) 케익.


화려하고 유혹적이지만 사랑스러운 디자인이죠?

영화 안에서의 시각효과를 맡았고 문라이즈 킹덤에서도 같이 작업했던 

이미지 에디터 애덤 스톡하우젠(Adam Stockhausen)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그는 “실존하는 현실의 아이템들은, 그들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가상의 공간을 현실에 있다고 믿어지게 만드는 것. 

즉 영화 안에서 모든 것들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것 같고 그곳에 있다고 믿게 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애덤 스톡하우젠의 진가를 느끼게 되는 것이 

다양한 시각 이미지들이 꼴라쥬 처럼 각각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연결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에요.

작은 소품들에서부터 마담 디의 의상, 

복도와 엘리베이터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외관과 이어지는 주변 경관까지 

하나의 골격 안에서 유기적으로 존재하고 움직입니다.

타셈씽 감독의 영화 ‘더 셀’이 시각효과로 충격적일 만큼의 감동을 주었지만, 

그 이미지들이 콜라주 같다는 혹평을 들어야만 했던 것과는 대조적이죠.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건축물의 너트 와 볼트라 믿는다”는 그는 

이미지의 본질적인 요소들에 중심을 두고 작업하는 것 같아 앞으로의 그의 작품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여주인공 아가사가 만든 케이크입니다.

간수는 감옥에 들어오는 모든 사식의 내용물을 확인해야 하지만 

케익 모양이 아주 예뻐 부수지 못하고 통과시킵니다. 

덕분에 케익 안에 탈옥을 도울 무기를 숨겨 죄수들을 탈옥시키지요





이렇게 만들 거예요.

멘들스의 케익 상자는 뚜껑을 열고 손을 넣어 케익을 꺼내는 상자가 아니라 

리본을 풀면 박스가 한 번에 확 젖혀지는 조금 복잡한 구조의 상자입니다.

간단하게 디자인만 똑같이 만들 수도 있지만 젖혀지는 모양과 느낌이 좋아서 복잡한 구조를 따라가겠습니다.





상자 만들기


우선 상자의 디자인을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로 작업합니다.

상자에서 중요한 것은 한 번에 확 젖혀져야 하므로 뚜껑을 제외한 한 면 한 면을

따로 만들어 붙여 줄 것입니다.

혹 파일은 필요하시면 쓰실 수 있도록 올려 놓겠습니다.



박스파일.zip



두꺼운 종이와 프린트할 핑크 종이 풀, 가위, 자, 등등 준비.


한 면 씩 프린트를 하고 단단한 박스를 만들기 위한 두꺼운 종이도 잘라 놓습니다.


한 면씩 두꺼운 종이에 붙여줍니다.


리본이 들어갈 박스 면에 구멍도 뚫어 주고


전체 박스에 테이프를 붙여 고정시켜줍니다.


속지도 만들어 줘요.

속지는 조각을 나눌 필요 없이 한 장을 붙여 주고 싶었으나 

프린트가 A4사이즈 출력밖에 안되고 ㅜ 

그리다가 각이 조금이라도 틀어 지는게 싫어서 나눠서 프린트하고 잘라 줬어요.

속지도 구멍을 내줍니다.


리본을 42cm로 3개 잘라 준비합니다.

하나는 상자의 구멍난 부분을 통과해주고

2개는 구멍없는 면의 안쪽에서 붙여 줄 거예요.  

속지를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 속지에도 리본을 통과 시켜줍니다.

리본의 끝부분을 박스에 붙여 고정시키고 난 뒤 속지도 붙여 주는 거예요.


구멍이 없는 면에도 각각 리본을 붙이고 난뒤 속지를 붙여줍니다.

맨 끝 쪽의 구멍으로 리본을 통과 시켜 줍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과정의 전부를 다 끝낸 것입니다.


리본을 당겨서 들어올리면 면이 올라오면서 상자가 됩니다.

리본을 묶어주면 완성이예요.

리본이 원래 멘들상자의 질감과는 다르지만 아쉬운 대로 있는 리본을 사용했어요.

예쁘게 완성 되었네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리본을 풀면 케익이 뙇 하고 나타나는 구조로 제대로 됐네요. 





자 이제 상자가 완성되었으니 상자 안에 들어갈 코티즌 초콜렛 케익 만들러 갑니다.~~


초콜렛 케익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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