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데카메론 (Royal Decameron)_Mompiche에콰도르
- ˚ TRAVEL
- 2014. 7. 22.
호텔에서 바라본 바다 전경
사진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 볼수 있음
로열 데카메론 (Royal Decameron) 리조트는 아프리카 쪽으로는 카보베르데, 자메이카, 세네갈
중남미 쪽으로는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엘 살바도르, 멕시코, 파나마, 페루 등지에 있는 남미쪽에서는 유명한 all inclusive 호텔 이름이다.
우리가 간 곳은 에콰도르 해안마을 몸피체(Mompiche) 에 있는 로열 데카메론이었는데,
콜롬비아 국경과 멀지 않기 때문 콜롬비아사람들도 많이 놀러 오는 곳이었다.
남미 전역에서 브라질을 빼고 스페인어를 쓰기에 우리가 보기에 콜롬비아 사람인지, 에콰도르사람 인지
또 다른 어떤 나라인지 알 수 없지만 유독 티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 나라 축구 선수들 유니폼을 많이 입고 다니는 아르헨티나 사람들.
남미에서 아르헨티나사람들은 잘난척하기로 유명하다는데
그들은 하늘에서 번개가 치면 "하나님이 우리들 사진 찍는 것이다"라고 말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니 좀 유별나기는 한가보다.
리조트에서 길을 따라나가면 식당이 나오고 바로 바닷가 앞임.
호준이네와 함께한 여행.
바다가 에메랄드빛의 아름다운 색은 아니지만, 고산에서 지내다가 오랜만에 평지에 내려오니 숨도 잘 쉬어지고 좋다
금요일 오전의 아침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오믈렛의 줄도 길지 않았고 여유로웠는데 주말엔 너무 복잡해서 아침 먹기가 좀 정신없었음.
호텔 앞 해변. 오전엔 물이 덜 들어와서 백사장이조금 더 넓고 코앞에 섬엔 걸어도 갈 수 있다.
오후엔 배를 타고 조금 떨어진 섬에 가서 바닷새와 예쁜 색깔의 게 등을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린 만나지 못했음.
발이 예쁜 파란발 부비새.
파란장화 신은 것 처럼 너무 귀여움.
갈매기의 새끼는 처음 보았다. 그냥 저렇게 변변한 집도 없이 땅에다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고 있다
물새알도 처음봤다
우리가 근처로 오자 불안한 어미 새들이 하늘을 빙빙 돌며 불안해했는데 좀 안쓰러워 게들을 보러 감
붉은 게가 지천.
파란색 다리가 아주 예쁘긴 하지만, 파란색이 식감을 자극하진 않네.
물도 너무 차지 않고 아이들은 신이났다
키토에서 데카메론은 자동차로는 5시간 반, 비행기를 타면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그러나 비행기를 타도 에스메랄다스 공항에서 또 한 시간 여를 몸피체까지 이동해야 한다.
비행기를 타면 금방 도착할 수 있어 좋지겠만, 자동차로 고산에서 해안가로 내려가면서 볼 수 있는 경치를 놓칠 수가 있다.
고산지역에 황량하고 웅장한 산, 머리를 풀어헤친 듯한 큰 선인장등의 풍광을 지나
점점 기온이 올라가는 게 느껴지고 온대지방 나무가 보인다.
해안가 저지대에 다다르면 열대우림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바나나, 코코넛 나무 등
고도가 낮아 짐에 따라 달라지는 특색있는 식생을 볼 수가 있는 것도 자동차로 가는 큰 볼거리.
데카메론이 올 인클루시브 호텔이라 무제한으로 알코올, 무알코올 음료를 먹을 수 있고
수영장 근처의 스낵바에서도 종일 피자나 햄버거 등을 시켜놓고 물놀이하는 애들을 지켜보며 여유롭게 쉴 수 있다는 것이
가족단위 여행에서 큰 장점이다.
이 밖의 편의 시설 서비스로는 바, 라운지, 풀사이즈 바, 온천 서비스 등이 있고
7개 정도 레스토랑이 있어 예약하면 저녁 식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예약은 라운지에서 할 수있음.
인기 있는 식당인 Miso는 스시 전문, Acantilado 는 해산물 전문식당인데 일찍 예약이 마감됨으로 아침 식사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음.
로얄데카메론 홈페이지 :www.decamero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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