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CHEN _ 남미음식 유까빵 ( Pan de Yuca)

유까빵은 에콰도르 살면서 제일 좋아하는 빵이다.

카사바 전분인 유까 가루로 만드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고 고소하다

게다가 만드는 방법도 놀라울 만큼 쉬운 것이, 발효빵 처럼 발효 시간도 없고 

파운드나 케익처럼 버터와 설탕으로 크림을 만들어야 하는 과정 없이 모든 재료를 한꺼 번에 넣고 반죽해서 굽기만 하면 된다.

굽는 시간도 짧아서 전날 반죽을 해놓고 아침에 예열오븐에 12-13분만 구우면 먹을수 있다

 

재료

유까빵 24개 분량


yuca 전분 또는 타피오카 전분 250g 

리코타치즈 250g 

모짜렐라 30g

실온버터 50g

실온 계란 1개

베이킹 파우더 1t

소금 1t

물 2-4 T



200도 예열


베이킹 파우더, 소금, 유까(또는 타피오카 전분)가루를 계량하고


치즈, 버터, 계란등을 한꺼번에 투척!


쉽다고 신나서 마구 돌려 주다가는 이렇게 됨. 

유까가루는 밀가루보다 가벼운지 잘 날라 다님.


뚜껑은 이럴때 쓰는 거구나.

뚜껑이 없으면 미리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 날가루가 날라다니지 않을 정도만 .


치즈의 물기에 따라 물의 양이 달라진다. 너무 뻑뻑하면 물을 조금씩 넣어 상태를 봐야함.

그릇 주변에 묻는 것 없이 손으로 둥글게 굴려 지는 정도면 오케이.

오늘 산 치즈는 저번 에 산 치즈보다 물기가 없어 2T의 물을 더 넣었다.


둥글게 굴려서


오븐에 13분 구움.


유까빵은 어떤 음료와도 어울리지만 특히 요구르트와 함께 먹어야 제맛.

요구르트 파는 가게에서 유까빵을 꼭 같이 판다.





설탕이 전혀 안들어가서 달지 않고 치즈때문에 고소하고 쫄깃 짭조름한 유까빵. 

저녁에 미리 반죽해 놨다가 아침에 오븐에 10분 정도만 구워서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너무 맛있다.

너무 쉬우니까 꼭 한번 해서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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