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씨’라고 말하기엔 많이 부족하고 너무 밋밋한 표현이 되고 마는 키토의 날씨는 다른 어느 곳을 가더라도 두고두고 얘기 할 것 같다.적도 임에도 고산이기 때문에 연중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온도에, 살짝 건조한 바람은 솔솔 불어오고 햇볕은 따뜻하다.태양빛이 좀 따가운듯 해서 그늘로 들어가면 금방 선선하고 시원해지는,누군가의 '인간을 위한 날씨 디자인 공모'가 있었다면 대상작 정도의 느낌일 것이다.오늘은 날씨가 유난이 더 화창하니 이곳에 와서 너무 좋아하게 된 핑크 나무가 더 뽀샤시해 보인다. 이곳에서 가로수로 많이 보이는 이 나무는 신기 한 것이 초록 잎이 없이 사시사철 올곧은 핑크다.이렇게 좋은날 다행히 집구석에 있지 않고 점심 약속이 생겼다. 오늘 점심 약속을 잡은 곳은 키토시내에서 이십분 거리의 ..
오따발로에서 예쁜 벌새모양 나무통을 레시피 카드통으로 쓰려고 샀다 레시피 카드가 있어야겠음.있단 카드를 카테고리 별로 구분한 것을 만들어 주고 삐져나온 얇은 선은 칼질 선 내용을 적을 수 있는 카드도 색깔별로 필요하면 레시피카드 다운받기 한국음식을 사먹기 어렵고 재료도 구하기 힘들다보니 열심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나보다아끼는 레시피가 쌓여가는걸 보고 있으면 부자가 된 기분.
에콰도르의 수도인 끼또에서 자동차로 두 시간 정도를 북쪽으로 달리면 근 거리에 붙어있는 유명한 인디언 공예품 시장들을 만날 수 있다. 오따발로(Otavalo)는 전통 공예품 시장, 오따발로에서 이십여 분 거리에 꼬따까치(Cotacachi)는 가죽제품을, 거기서 또 이십여 분 거리에 산 안또니오 데 이바라(San Antonio de Ibarra)에는 목공예품 단지가 있다 키토에서 오따발로 가는길 산 파블로(San Pablo) 호수가 보이기 시작하면 오따발로 시장에 거의 다 왔다는 것이다. OTAVALO 첫 번째로 도착할 수 있는 오따발로에서는 인디언들이 베틀을 이용하여 짠 태피스트리와 알파카 털을 이용한 수제 공예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전통 옷을 입은 인디언들과 알록달록한 알파카 담요,목도리,벽걸이등,..
에콰도르 키도에 Laboratorio(실험실)이라는 카페를 들여다 보자이 카페는 공장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철재와 목재를 활용한 인더스트리얼 느낌의 내부 디자인과 실험실이란 독특한 컨셉을 믹스한 카페이다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내가 좋아하는 빈티지한 느낌의 올드카. 실제로 운행 가능하다고 함 입구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여러가지 오브제를 사용한 가게 로고. 주인이 그래픽 디자인 전공자라 하신다. 감각적이고 재미있다. 이집이 주 메뉴는 반미(bánh mì)라고 불리는 바게트빵을 이용한 베트남식 샌드위치다돼지고기, 닭고기, 소간등 여러가지 종류의 반미가 있고 세트 메뉴를 시키면 반미에 양념 치킨까지 맛볼 수 있다. 레몬껍질과 바질을 넣은 물. 너무 깔끔하고 향긋해서 나도 집에서 해봐야지 함. 이집에서 직접만든 ..
호치민에 왔다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라고 내가 생각하는곳!르네상스 호텔 딤섬 부페를 먹어야 한다.부페가서 맛있게 먹어 본 적이 별로 없어 부페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곳은 메뉴를 보고 주문하는 즉시 만들어서 나오는 음식이기 때문에 정말 맛나다 통통하고 부드러운 새우가 가득 들어 있는 쫄깃한 샤오마이 야채가 고기가 들어가 딤섬 한 입 깨물면 따뜻한 육즙이 흘러나오는 18개 주름이 있는 샤오롱 빠오. 얇은 만두피 안에 어떻게 육수를 가득 채워넣었을까. 장인의 손길이 느껴진다. 국물이 단백하고 예술이었음. 촉촉하고 매끄러운 만두피와 만두 속이 넘어가는 목넘김이 예술. 고추 간장 기름소스가 매콤 짭조름 고소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딤섬. 후식으로 나오는 망고무스. 약간 연유 맛도 나고 너무 달지않고 고소함. 아이..
작업과정 원이 가방만들어 주려고 시작된 일러스트 였는데 천 조직이 두꺼우면 선이 안나오고 선이 나오는 얇은 천은 가방 만들기가 적합치 않아 결국 내 방 책상에 벽그림으로 방치.
남은 천으로 만든 티코스터
* 바나나, 초코칩, 오레오쿠키 머핀. * 시나몬롤 * 허브 난 빵 * 버터링쿠키 * 애플 시나몬빵 * 뜯어먹는 마늘 빵 * 바나나 파운드 * 블랙매직 티라미슈 * 부쉬맨 브래드 * 마들렌 * 와플 * KFC 비스켓 * 아이싱크리스마스 쿠키 * 스타벅스 펌킨 스콘 * 얼그레이 머핀
주인의 큰 키 만큼이나 시원하게 넓은 거실. 이 집은 쇼파도 식탁도 트리도 심지어 화병까지도 다 큼직큼직 오늘 모임에 정성껏 준비해준 점심 오늘 점심은 베트남 스타일 인건가. 월남쌈과 해산물 볶음밥인 '껌찐하이싼' 돼지갈비에 연어회 무침까지. 음식 잘하는 솜씨쟁이 지인들 덕에 살빠지기가 이래서 힘들지. ㅜ
퀼트 쟁이 연용언니네.직접 한땀 한땀 만든 러그보면서 감탄중인 은경과 다미. 오늘의 퀼트모임퀼트할 때 쓰는 넓은 오크 사각 테이블. 여러명이 앉을 수 있게 넓은 사각이라 퀼트작업하기 편하다 동화책에서 본듯한 벽난로. 한국적인 엔틱장과 묘하게 어울림. 시어머니가 주셨다는 낡은 빈티지 쇼파들.손때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있어 더욱 멋스럽다. 부엌선반 위에 덮힌 패치퀼트가 이 집과 너무 잘 어울림 주인을 닮아 편안하고 푸근하다 너무 깔끔하게 치워져 모델하우스 같은 집보다 사람냄새 집냄새가 나서 더 좋다. 실제로 보면 더 이쁜 언니가 만든 피아노 커버 안방 커튼. 감탄만 나옴. 공주 딸내미 방 아들방 손님들이 오면 쓰는 별채로 이어지는 정원정원 한쪽에 포도나무와 토마토데 아르볼 등 과실수가 있다. 토마토 데 ..
베드벤치와 옆에 새워 두는 스텐드도 같은 천으로 리폼. 촌스러운가. 하지만 천이 남은 관계로. 꽤 근사하다.
리폼 전 거실의자 방석과 쿠션. 쿠션과 방석 리폼후 리폼전 식탁의자 내가 이뻐라 하는 하늘색 빈티지 천이다방수 되어서 물걸레고 슥슥 닦아도 좋고 바느질도 어렵지 않다슬리퍼도 만들고 식탁 매드와 오븐 장갑까지 만들어 놓으니 뿌듯.
라인 작업후 수채화 작업 천에 프린트 되는 용지에 프린트후 천에다 다림질 해준다귀찮아 폰카로 찍었더니 해상도 ;;;; 지원여권 커버완성 호민이 사진을 가지고 호민이에게도 여권커버를 선물하기로.너무 귀욤. 뽀로로 같다. 호민이에게 선물한 여권커버 디자인.맘에 들었으면 좋겠는데.
퀼트로 만들 이미지를 일단 컴으로 작업한다 역시나 없는 과정샷!내가 귀찮쟁이인 건지. 바느질이던, 요리던 중간과정을 정성껏 올리시는 블로거님들 존경함다. 원래는 토리 방석 해주려고 만들다 좀 방석으로 깔기에 좀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토리 녀석이 발톱으로 벅벅 긁어 댈것이 분명하므로. 원이 방문 앞에 걸리게 됨.
원이의 퀼트 이불을 만들기 전에 천을 스캔해서 몇가지 안을 만들어봄 3번 최종 낙찰 ! 최종 결정은 후보3으로 작업. 컴상에서 작업 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천 스캔하는 것이 좀 귀찮긴 하지만 미리 볼수 있어 나같은 천 선택장애자에게는 크게 도움이 된다. 드뎌 이불을 만들었다는 이 뿌듯함.
레시피 : 블랙매직케익 레시피 참조 레시피 : Min's 티라미슈 레시피 참조
어릴 적 먹던 파란색 패키지의 버터링 쿠키가 먹고 싶었다. 이곳에서 구할 방법은 없고..그 맛을 살리기 위해 이곳 저곳의 레시피를 뒤지고 몇번의 실패와 레시피 수정을 통해 마침내 완성된 버터링 쿠키.정성이 통했는지 나의 버터링 쿠키를 제일 좋아하는 지인도 생기고 넘 맛있다는 폭풍칭찬을 받아 스스로 쓰담쓰담 하게 되는 쿠키이다. 모양은 좀 떨어져도 시판 버터링 쿠키와 같은 바삭한 식감을 내려면 슈가 파우더 대신 설탕을 넣으면 됨. 제품과 같이 딱 떨어지는 예쁜 모양은 설탕대신 슈거 파우더를. 내 레시피 통안의 쿠키레시피를 공개한당.
어느 나라에 가도 그 곳에 과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사 먹어 보지만 이 곳에서의 과일은 그냥 먹기 힘든 것들이 많아서 몇번 실패 끝에 망고나 바나나등만 먹고 있었다. 남미의 열대과일을 아직 제대로 못 먹어 봤다고 하자 너무 측은해 하며 열대과일 먹는 방법을 알려 주겟다고 한 나의 스페인어 선생님 마리엘라. 왼쪽부터 크고 초록에 가시가 돋힌 것이 한개에 10불이나 주고산 "과나바나(Guanabana)" 밑에 노란 오렌지 처럼 보이는 것이 "마라꾸야(maracuyá) 자주색은 아보카도(aguacate), 빨강색은 "또마떼 데 아르볼( Tomate de arbol), 작은 단감처럼 보이는 것은 "나란히쟈(Naranjilla), 노랗고 길죽 것이 "딱소(Taxo)" 맨 오른쪽은 좌측과 같은 "마라꾸야"이다. 일단..
프린트 해서 자석종이에 붙여 줬던 종이 인형 자석 종이에 붙여주니 몸에 옷이 척척 달라 붙어 좋았었다. 친구들이 놀러오면 바비보다 종이인형을 꺼내서 재밌게 놀곤 했었다. 그때 당시 한참 좋아 했던 슈가슈가룬 옷도 만들어 주고, 어린이 집에서 입었던 체육복과, 발레복보 만들어 줬다. 원이가 직접 입던 옷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어 만들어 줬더니 원이가 더 좋아했던 인형 놀이. 아래는 만들어 줬던 옷들과 모자들의 실사 ...
페루가 가까워 지자 남미의 동쪽에 넓게 펼쳐진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이 보이기 시작한다 페루 쿠스코 도착 후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간 곳이 아르마스 광장. 유명한12각 돌부터 찾았다 십이 각돌이 유명한 이유는 이 돌들이 부조로 붙인 것이 아니라 안쪽으로도 일 미터 정도가 들어가 있는 입체 돌 인 것. 잉카의 담벼락은 모두 이 큰 돌들이 블록 모양으로 아주 작은 틈 없이 정교히 쌓여져 있다. 스페인 침략자들이 쌓은 담벼락은 지진에 무너지지만 몇 백 년 전 잉카인 들이 쌓은 담벼락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한다 왼쪽에 보이는 첫 번째 가게가 꽃보다 청춘에서 유희열 이적이 들어갔던 가게.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Amigo! (친구) 하면서 두 뮤지션의 사진을 보여주며 크게 반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국 관광객의 호객..